라즈베리파이, 맞춤 제작 서비스

컴퓨팅입력 :2015/10/29 10:38

초저가 컴퓨터로 인기를 모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라즈베리파이가 주문자 맞춤형 디자인으로 판매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라즈베리파이재단은 보드제조사 엘리먼트14와 협력해 맞춤제작 컴퓨터 보드를 설계,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즈베리파이 설립자 에벤 업튼은 학생에게 저가의 컴퓨터 보드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이 교육용 저가 컴퓨터는 맞춤 설계 판매를 도입하게 되면서 산업용 컴퓨터로 변모하게 됐다.

라즈베리파이

에베 업튼은 “라즈베리파이보드를 공장 자동화와 소비자제품에 사용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라즈베리파이가 3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100만대 이상이 산업계 혹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은 없으며, 공장에 투입돼 공장 자동화 프로세스에 사용되고, 제품에 임베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즈베리파이 맞춤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OEM 회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3천대 이상이 최소 주문 가능 물량이다. 혹은 킥스타트어 캠페인에서 대규모 주문이 필요할 때 이용가능하다.

엘리먼트14는 표준 보드의 요소를 변조하는 보드 디자인과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이아웃, 메모리 등을 변경하고, 기능성 추가나 헤더, 커넥터, 인터페이스 등의 추가 및 제거 등이 가능하다.

에벤 업틍는 라즈베리파이가 지난 3년간 700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라즈베리파이2 모델B 보드 출시 후 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맞춤 서비스는 라즈베리파이에 주문자가 직접 설계한 인쇄배선회로기판(PCB)를 집어넣게 해준다.

관련기사

라즈베리파이 측은 맞춤 생산 서비스가 물리적 디자인에 대한 소유권 라이선스 변경의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표준 라즈베리파이 보드의 가격은 35달러지만, 맞춤형 보드 가격은 주문자의 디자인 요구사항에 따라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