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中 칭화대는 혁신의 중심” 예찬

칭와대 연설 22분동안 중국어로 진행

홈&모바일입력 :2015/10/25 14:12    수정: 2015/10/25 16:3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중국 칭화대학교를 “혁신의 중심(great center of innovation)”이라고 치켜세웠다.

저커버그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자신의 22분 분량의 중국 칭화대 연설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22분 동안 중국어로 강연을 이끌어나갔다. 영어는 단 한차례도 쓰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은 영어 자막도 함께 첨가됐다.

칭화대 연설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향후 도전 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전 세계 15억명에 도달하는 만큼, 사용자들을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는 의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지를 통해 22분 분량의 중국 칭화대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강연을 중국어로 진행했다. (사진=페이스북)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칭화대 경영대학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저커버그는 자문위원 선정 기념 질의응답에서 칭화대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 대신 중국어를 사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중국계 미국인 아내 프리실라 챈 가족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중국어를 공부해왔다. 그의 중국어는 간혹 문법적인 실수가 있지만, 현지인들과 의사소통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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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칭화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칭화대는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며 “향후 칭화대 학생들이 기술, 경제, 정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내년에도 중국 칭화대를 방문할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