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어 아우디 소비자도 첫 집단소송

EA 189 디젤엔진 탑재 모델 고객 101명

카테크입력 :2015/10/22 10:46    수정: 2015/10/22 11:10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국내 아우디 차량 소유자들도 집단 소송에 나섰다.

폭스바겐과 함께 일부 아우디 소유자가 집단 소송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아우디 소유자만 모여 소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들의 모임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전일 법무법인 바른에 7명의 소송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바른은 내주 중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고객들이 구입한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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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소유자 695명도 바른을 통해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바른은 금주 내로 글로벌 대형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함께 현지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