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브림스 점유율 11.2% '역대 최고'

7만5천989대 판매 전년比 5.3%↑...현지 전략차종 호조

카테크입력 :2015/10/21 08:59    수정: 2015/10/21 09:5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브림스(BRIMs) 4개국에서 현지 전략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브림스 4개국에서 총 7만5천989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1만5천860대, 러시아 1만5천106대, 인도 4만2천505대, 멕시코 2천518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브림스 시장의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감소한 67만6천1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판매 비중은 11.2%다.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현대차 인도 전략 SUV 크레타(사진=현대차)

지난달 브림스 각국 자동차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선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브림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10%를 돌파한 이후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타(인도)와 쏠라리스(러시아), HB20(브라질), 그랜드 i10(멕시코) 등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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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는 지난달 인도에서 7천256대가 팔려 3개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쏠라리스 판매량도 1만1천6대를 기록, 3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 1~9월 브라질 15만1천653대, 러시아 11만9천385대, 인도 34만3천474대, 멕시코 1만8천622대 등 총 63만3천13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브림스 시장의 자동차 총 판매량은 604만3천970대로, 현대차의 점유율은 1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