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OS, 리눅스재단 합류

컴퓨팅입력 :2015/10/19 10:32

통신사를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컨트롤러 개발프로젝트 '오픈네트워크운영체제(ONOS)'가 리눅스재단에 합류했다.

지난주 리눅스재단은 서비스제공업체를 위한 오픈소스 SDN 및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ONOS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ONOS는 비영리단체 '오픈네트워킹랩(ON.Lab)'에서 관리하던 프로젝트였다. 새 소식은 이게 리눅스재단의 '협력프로젝트(Collaborative Project)'에 포함돼 두 단체가 함께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할 것이란 예고다.

리눅스재단과 ON.Lab은 파트너십을 맺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화이트박스, 네트워크 제어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분야, 서비스 생성 및 배포 가속 기능을 아우르는 SDN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ONOS 프로젝트 이사회 멤버인 구루 파룰카 ON.Lab 전무는 "지금은 리눅스재단과 손잡기엔 최적기"라며 "

이들은 많은 자원을 갖추고 잘 조성된 브랜드를 통해 신뢰성과 지속성을 제공한다"고 평했다.

비영리재단 오픈네트워킹랩 또는 온랩(On.Lab)의 오픈네트워크운영체제(ONOS) 프로젝트 로고

리눅스재단은 ONOS가 지난해 12월 출범이래 4차례 배포판 공개를 통해 확장성, 고성능, 고가용성, 모듈형 구조와 오픈플로와 NETCONF와 기타 사우스바운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국내서 ONOS 프로젝트에 후원을 수반하는 '파트너' 자격으로 SK텔레콤이, 전문분야 기술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콜라보레이터' 자격으로 나임네트웍스, ETRI, KISTI, 오픈플로코리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향후 ONOS와 여타 오픈소스 SDN 프로젝트간 연계가 탄력을 받을 듯하다. 지난해 9월말 NFV 실용화를 위한 IT업체와 통신사 연합프로젝트 '오픈플랫폼 포 NFV(OPNFV)'도 리눅스재단의 이름으로 출범한 바 있다.

OPNFV와 연계된 또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오픈데이라이트'다. 오픈데이라이트는 통신사보다는 IT업체들의 주도로 프레임워크 형태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SDN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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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은 통신 트래픽 처리(라우팅) 방식과 기능 관리를 중앙화 시스템에서 지시할 수 있도록 설계 구축된 통신 환경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시하는 장치를 SDN컨트롤러, 그 부호체계를 SDN프로토콜이라 부른다.

NFV는 통신장비의 기능과 역할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동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다. 통신 환경에 물리적인 장비를 연결하는 대신 필요한 역할을 맡는 가상의 장비를 구축해, 이론상 통합과 재구성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