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네트웍스 "글로벌IT업체들과 SDDC시장 공략"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전문업체 나임네트웍스가 주요 글로벌 IT업체들과 함께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검증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30일 나임네트웍스는 '사용자맞춤형데이터센터(COD)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IT업체와 함께 가상화 및 물리 네트워크, 서버가상화, 오픈스택 연동과 같은 SDDC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나임네트웍스에 따르면 SDDC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관리 등 데이터센터의 구성 요소를 가상화해, 이 가상화된 인프라를 소프트웨어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쇼케이스는 서울 삼성동 나임네트웍스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장비 구성을 비롯한 기술적인 준비는 마무리된 상태다. 내달부터 시연을 참관하려는 국내 통신사 관계자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고 대기업의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며 방문 예약은 오는 10월 일정까지 완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임네트웍스가 SDDC 기술검증을 위해 운영을 준비 중인 맞춤형데이터센터(COD) 쇼케이스에 적용한 아키텍처

VM웨어, 델, HP, 빅스위치, 플루리버스, 포티넷, F5네트웍스, 리버베드, 파이오링크 등이 COD쇼케이스에 참여 중인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나임네트웍스는 자사 솔루션을 이들의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SDDC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쇼케이스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자동화해 운영하고 서비스 제공 시간을 단축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복잡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융합솔루션이 실질적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임네트웍스는 향후 자체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국내외 공급업체 솔루션을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과 제휴(MOU)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나임네트웍스가 SDN전문가그룹세미나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 SDN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항목별 비중.

회사는 최근 SDN전문가그룹 세미나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업 네트워크의 최대 화두는 SDN과 데이터센터 통합 및 가상화로 꼽혔으며 응답자 80% 이상이 구체적인 SDDC 운영 형태와 솔루션간 연동에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응답자 과반수가 국내 SDN 시장 성장이 더딘 배경으로 SDN 이해 부족과 벤더 제품 완성도 부족을 꼽았고, 거의 절반은 SDN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성공적인 구축사례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