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9월 유럽시장에서 2개월 연속 월간 기준 자사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9.5% 증가한 8만9천478대를 판매했다. 월간 기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 8월과 동일한 6.5%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9.8% 늘어난 4만9천555대를, 기아차가 9.2% 증가한 3만9천9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각각 3.6%, 2.9%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현대·기아차의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65만563대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이 기간 점유율은 6.0%다. 현대차가 3.3%, 기아차가 2.8%였다. 현대차가 35만5천423대를 팔아 9.0% 늘었고 기아차는 29만5천140대를 판매해 8.3%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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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은 139만3천223대로 전년동월 대비 9.7% 늘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그룹은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한 32만5천497대를 판매,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2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하락했다.
다른 독일계 완성차업체인 BMW그룹은 7.4%, 다임러그룹은 6.2%를 기록해 각각 점유율이 0.4%p, 0.5%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