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략 스마트폰 'LG G4'에 구글 안드로이드6.0 운영체제(OS) '마시멜로(Marshmallow)'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업그레이드는 차주 폴란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6.0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통해 마시멜로를 첫 공개한데 이어,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신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
G4 사용자는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돼,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 준다.
또 배터리 효율 관리기능을 지원해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Doze Mode)'로 진입해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 한다. 사용자는 기본설정에서 운용 동작 최소화 여부를 앱마다 설정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마시멜로' 첫 탑재, 넥서스5X·6P 써보니2015.10.15
- LG G4, 이스라엘에서 드론 공중촬영 성공2015.10.15
- 글로벌 유튜브 스타가 찍은 'G4' 영상 '대박'2015.10.15
- LG, G4 효과 톡톡…"점유율 5%P 상승"2015.10.15
LG전자와 구글은 지난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초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