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개발한 접근제어솔루션인 '블랙포트'를 대상으로 상금 1천만원 상당의 해킹대회가 열린다. 높은 보안성을 가진 솔루션의 보안적인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새로 발견될 수 있는 취약점에 대해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간 이러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블랙포트를 우회해 지정된 서버 상에 있는 데이터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시간까지 해킹한 데이터(코드)와 침투방법을 기술해 제출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들 중 최초 해킹에 성공한 1명이 모든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블랙포트는 미국 국방성에서도 사용 중인 네트워크 보안기술 '소프트웨어정의파라미터(SDP)'를 상용화한 것이다. 이는 기존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하드웨어 기반 영역(perimeter)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성해 네트워크 상에서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쉽게 쓸 수 있게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와 서버 사이에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할 때만 별도의 SDP컨트롤러를 통해 일회성 인증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보안협회(CSA)는 이 기술과 관련 2013년 12월 워킹그룹을 만들어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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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박승규 기술연구소장은 "블랙포트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 발생하는 우회공격, APT 공격,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접근제어솔루션"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블랙포트의 안정성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신청은 23일까지 마크애니 홈페이지(www.markaby.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를 위한 별도의 자격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