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 강화 MOU

내년 중대형 세단·SUV 생산 따른 강판 개발 등 기술 협력

카테크입력 :2015/10/08 21:16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신차 생산에 따른 고강도 강판 개발과 신소재 적용 등에서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르노삼성에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오른쪽)과 포스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

양사는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차량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포스코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최우수 파트너"라며 "이번 MOU 체결은 르노삼성과 포스코가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생산,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내년 중대형 세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를 연이어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철강재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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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차에는 포스코의 외판용 고강도 강판과 국내 최초로 TWB(맞춤식 재단용접)-HPF(열처리 프레스 성형) 기술이 적용돼 차체 경량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과 포스코는 세계 최초 마그네슘 판재 양산차 적용, 국내최초 LPG 도넛 탱크 개발 등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