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아마존웹서비스가 직접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서비스에 나섰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AW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AWS 리인벤트 2015’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서비스 ’아마존 퀵사이트(QuickSight)’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퀵사이트는 수집한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차원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구축형 BI 솔루션의 10% 비용으로 빅데이터 BI를 구현할 수 있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퀵사이트는 AWS에 저장된 데이터의 경우 소스를 지정하면 바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레드시프트, RDS, 오로라, EMR, 다이나모DB, 키네시스, S3 등에 저장된 데이터는 물론 서드파티에 저장된 데이터도 접근할 수 있다.
퀵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스(Spice)’란 처리 엔진이다. 병렬 인메모리 최적화 연산엔진으로 묘사된다. 초고속 인메모리 연산으로 여러 데이터 소스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핵심을 이룬다. 스파이스 엔진은 타블로, 팁코 등 AWS 파트너 BI 솔루션업체의 제품과 연결 가능하다.
스파이스 엔진은 데이터를 2~4배로 압축하며, 인메모리 환경에서 머신코드를 컴파일 한다.
분석은 마우스 클릭과 드릴다운 방식으로 가능하고, 원하는 지표를 추가, 변경하면서 세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도출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게 가능한데, 인터넷 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포함시켜 공유하고, 실시간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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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AWS 겸 아마존 인프라 수석부사장은 “기존 BI 툴은 첫 인사이트를 제공받는데 수주일, 수개월까지 걸리며, 사용하기도 복잡하다”며 “퀵사이트는 60초 안에 시각화 결과를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시각화 도구와 그래픽 등을 제공하며, 내외부 직원 간 공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퀵사이트는 프리뷰 단계이며, 미국 동부(버지니아), 미국 서부(오레곤), 유럽(아일랜드)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AWS는 내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