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대표 "드라마 IP로 중국 여성 이용자 공략할 것"

게임입력 :2015/10/05 19:00    수정: 2015/10/05 22:38

박소연 기자

“과거보다 콘텐츠 외적인 게 중요해지고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콘텐츠다. 파티게임즈도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김종학 프로덕션에 투자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맥스서밋2015에 마련된 좌담 '모바일 게임시장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참여해 모바일 게임 콘텐츠 본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대형 대표는 “중국 회사 대비 한국 게임사가 갖는 강점은 확실히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통하는 IP는 대부분 일본 애니메니션이나 장기간 히트한 국내 온라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민용재, 이대형 대표, 정상원 부사장

중국에서 지적재산권(IP)가 흥행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전민기적, 열혈전기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크게 흥행하고 있다.

파티게임즈 지난 5월 김종학 프로덕션에 투자하며 IP 확보에 나섰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보유한 드라마 IP로 중국 여성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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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리는 여성 이용자를 주 타겟으로 삼으니 만큼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김종학 프로덕션에 투자했다”며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새로운 이용자 층을 고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을 공략했으면 하는 게 현재의 계획이자 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롤모델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과감히 도전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며 “주요 시장을 보면 경쟁이 계속 치열하고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이제 막 모바일 게임 즐길만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고 결제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신흥 시장이 있으니 시야를 글로벌로 돌리면 기회가 더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