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쉽 슈퍼 테스트 순항...한국형 콘텐츠 준비 중"

게임입력 :2015/10/01 18:18

박소연 기자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는 1일 서울시 워게이밍코리아 본사에서 ‘뭘드 오브 워쉽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월드 오브 워쉽’ 슈퍼 테스트의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워게이밍은 지난달 22일 월드 오브 워쉽의 마지막 테스트 슈퍼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공식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다.

월드 오브 워쉽 슈퍼 테스트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사용되는 버전으로 추후 국내 정식 출시 버전에서도 동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프리미엄 상점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슈퍼 테스트 이후 별도의 테스트 없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며 슈퍼 테스트 계정 정보도 삭제하기 않을 예정이라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워게이밍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슈퍼 테스트는 한국 이용자들에 대해 더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한정적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됨에도 슈퍼 테스트 평균 접속자가 1천 명이 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전 사전 비공개 테스트(CBT) 때와 비교해 슈퍼 테스트에서는 연구 계통도의 변화로 미국 전함, 일본 항공모함 등 다양한 군함이 전장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전 CBT 당시 미국, 일본, 러시아 각각 27, 27, 1종이었던 군함이 35, 35, 2종으로 늘었다.

또한 군함 강화 및 꾸미기 기능이 추가됐다. 신호기 및 위장으로 위장군함의 외벽을 꾸미고 성능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호기는 게임 내 전투 업적에 따른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며 위장은 크레딧으로 구매 할 수 있다. 위장은 군함의 피탐지율을 낮추고 적군함의 사격 정확도를 낮추는 등 각각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호기 외에 한국 등 각 국가에 해당하는 깃발을 추가하거나 각 국가 특색에 맞는 위장도 추가할 계획이다.

향후 랭크전도 시작한다. 랭크 전투는 실력이 비슷한 이용자들끼리 벌이는 매치전이다. 7대 7 쟁탈전을 기반으로 팀당 참여 가능 함종을 제한하며 승리 시 획득할 수 있는 별로 랭크를 나눈다. 시즌 종료 시에는 랭크에 따른 특별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충분한 이용자풀이 확보되면 시즌제를 시작한다.

이달 내 진행 예정인 0.5.0.1 업데이트에서는 독일, 소련의 연구 계통도를 추가한다. 독일 순양함은 긴 사거리와 빠른 연사력을 자랑하며 소련 구축함은 높은 함포 명중률과 뛰어난 대공, 빠른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반면 독일 순양함은 방어력에, 소련 구축함은 어뢰 사거리에 약점이 있어 숙련된 이용자들이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현재는 아시아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군함의 70%가 일본 군함, 북미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군함의 55%가 미국 군함으로 나타나는 등 각 지역별 이용자들의 선호 군함이 다르다”며 “유럽에선 프리미엄 군함에 속하는 영국, 독일 군함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월드오브워쉽.

이에 더해 내달 아시아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 등장하는 함선과 항구 등을 선보인다. 국내 및 글로벌 지원은 이용자 반응에 따라 차차 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국가와 클랜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각 클러스터 별 활동 이용자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각 국가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해당 국가에 알맞은 클랜전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월드 오브 탱크와 비교한다면 랭크전, 점령전 등 더 다양한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고 15대 15가 아닌 12대 12 기반이기 때문에 더 활발한 클랜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맵과 새로운 게임 모드를 추가하기 위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벽을 만나면 정지 수준으로 속도가 주는 등 어뷰징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안개, 구름, 높이가 다른 파도 등 날씨 요소 및 그에 따른 이펙트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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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코리아 서빈 매니저는 “한국형 콘텐츠 등 게임 내에서 각 지역 이용자들이 좀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커스터마이징 혜택을 준비 중”이라며 “게임 내 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월드 오브 워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한국 이용자들은 굉장히 헌신적이며 높은 스킬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질이 높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들이 월드 오브 워쉽을 많이 즐기며 다양한 피드백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