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 亞 최초 출시...4천370만원

그랜저·임팔라·아발론 등과 경쟁 구도 형성

카테크입력 :2015/10/01 11:25    수정: 2015/10/01 11:35

정기수 기자

한국닛산은 1일 닛산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경쟁 차종은 현대자동차 '그랜저', 한국GM '임팔라', 토요타 '아발론' 등이다. 한국닛산은 맥시마가 세단과 스포츠카의 장점을 갖춘 차별성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출시된 맥시마는 8세대 최신 모델이다. 최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구성된 최상위 '플래티넘(Platinum)'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천370만원이다.

맥시마(사진=한국닛산)

맥시마는 닛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 중 하나로 지난 1981년 글로벌 데뷔 후 35년간 총 7번의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쳤으며 올 하반기 8세대 모델이 나왔다.

맥시마에는 14년 연속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엔진'에 오른 VQ 엔진(V형 6기통 3천500cc)을 탑재, 최고출력 303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4400rpm에서 36.1kg·m를 낸다.

특히 닛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접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조합,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복합연비는 9.8km/ℓ(도심연비 8.5km/ℓ, 고속도로 연비 12.1km/ℓ)다.

외관은 '닛산 스포츠 세단 컨셉트(Nissan Sports Sedan Concept)'를 통해 호평 받은 에너제틱 플로우(Energetic Flow)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차체 비율은 물론, V 모션 그릴, 부메랑 타입의 LED 시그니처 램프는 휀더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닛산의 슈퍼카 GT-R처럼 운전석 방향으로 7도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채용했다.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으며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운전자 주의 경보(DAA) ▲후측방 경고(RCTA) ▲사각 지대 경고(BSW)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적용됐다.

맥시마 인테리어(사진=한국닛산)

한국닛산은 맥시마가 유럽 브랜드 중심의 국내 고급세단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35년간 진화와 진보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맥시마는 해외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닛산의 핵심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닛산이 강조하는 '짜릿한 혁신(Innovation that Excites)'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맥시마 출시를 기념해 이달 주말마다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고객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일 서초·대전 전시장을 시작으로, 4일(수원·원주), 10일(강남·인천), 11일(일산·청주), 17일(용산·전주), 18일(분당·광주), 24일(부산·안양), 25일(대구·창원), 31일(목동·송파) 순으로 5주간 이어진다.

이벤트 당일 해당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시승과 함께 가죽 장인 시연, 스타일링 존(Styling Zon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방문객 전원에게는 닛산 디퓨저 세트를,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고급 가죽 스마트 폰 케이스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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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달 한 달간 닛산 홈페이지(www.nissan.co.kr)를 통해 시승신청 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숙박권,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2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닛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한국닛산은 올해 안에 수원, 송파, 강서, 부산 동래 등 총 4개 지역에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