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자체브랜드 '씽크서버' 공식 출시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는 IBM x86서버 제품군과 별개로 자체 브랜드 '씽크서버' 제품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기존 시판 중이던 자체 스토리지 제품군 구성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씽크서버 제품군은 레노버가 세분화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 각각 들어맞는 모델로, 국내에서 업계 1위 HP나 2위 델을 추격하겠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올초 한국레노버는 IBM x86서버 사업 조직 통합을 마친 뒤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탈환 목표를 내걸었는데, 연내 달성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한국레노버는 씽크서버 RS140, RD350, RD450, TS140, TS440, 5종과 SAN스토리지 S2200, S3200, 2종, DAS스토리지 D1024 1종을 출시했다. 씽크서버는 동급 경쟁제품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과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 모듈형 설계 기반의 부품 호환성, 내구성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RS140은 속삭이는 말소리 수준인 20~29데시벨 구간 소음으로 운영 가능한 랙서버 장비다. 2.5 HDD 4대를 장착 가능한 1소켓 서버로 32GB 램, 12TB 내장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인텔 AMT 기술로 원격 진단, 업데이트, 복구를 지원한다. 제온E3-1200 v3 시리즈 프로세서로 스트리밍 미디어, 웹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돌리거나 코어i3 계열 프로세서로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RD350은 2소켓 1U 랙서버로 '레노버에너지매니저' 기반 전력 모니터링과 제어를 지원한다. 인텔 제온E5-2600 v3 시리즈 프로세서 2개와 512GB DDR4 메모리 구성으로 이전세대 모델보다 5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전력은 50% 절감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핫스왑 드라이브 8개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파트너팩을 통해 기존 관리도구 및 레노버관리도구를 추가비용 없이 쓴다.

RD450은 2소켓 2U 랙서버로 2.5형 HDD를 최대 24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인텔 제온E5-2600 v3 시리즈 프로세서 2개와 512GB DDR4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고 여러 공급업체 제품으로 구축된 기업 환경에 매끄럽게 통합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TS140은 기업에서 원격관리를 필요로하는 대고객부서 또는 매장 환경에 알맞은 저소음 타워형 서버다. 제온E3-1200v3 프로세서를 품었고 4TB 디스크를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TS440은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 타워형 서버로 제온E3-1200v3 프로세서, 리던던트 전원 공급 장치 옵션, 최대 32TB의 스토리지, 하드웨어 RAID, SAS HDD, SSD, 섀시 침입 경고 기능을 지원한다.

한국레노버가 국내 공급하는 서버 신제품 구성. 2015년 9월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레노버 사무실 엔터프라이즈 신제품 간담회 발표 자료 일부.

레노버는 씽크서버뿐아니라 SAN스토리지 S2200과 S3200, DAS스토리지 D1024 모델도 소개했다. 레노버는 자사 SAN스토리지가 단순한 관리와 경제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알맞다고 강조했다.

S2200과 S3200은 '레노버SAN매니저'를 통해 리밸런싱, 데이터계층화, 씬프로비저닝 등 고급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웹, 데이터관리 및 분석, CCTV와 스트리밍 작업 등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관리하기에 알맞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이버채널(FC), iSCSI, SA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S2200은 최대 96개 드라이브, S3200은 최대 192개 드라이브까지 장착 가능하다. S3200은 파이버 채널과 iSCSI를 동시에 쓰는 다중 프로토콜 연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