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경제발전에 통신 큰 기여"

통신 130주년 기념식서 강조 "5G도 주도"

방송/통신입력 :2015/09/21 15:52    수정: 2015/09/22 07:47

“과거 1960년, 1970년 수출 드라이브 시절 전신과 전화의 역할이 있었다. 2000년대 인터넷이 또 경제발전의 역할을 맡았다. 통신의 역사마다 KT가 있었다.”

황창규 KT 회장은 2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한국 통신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금은 ICT 강국으로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국민 곁에 늘 함께 했던 과거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는 단순히 속도 진화가 아니라 이전에 볼 수 없던 전혀 다른, 생활과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5G와 결합한 IoT는 상상으로만 가능한 것들을 현실로 바꿔줄 것”이라며 “통신이 선사할 놀라운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기념한 축사도 이어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한성전보총국 이래 130년간 한국 통신 역사는 눈부신 역사를 거듭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 10년, 20년 뒤 미래에 한국의 통신 그리고 IT 산업을 전세계가 따라오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기술이 융합을 촉발해 통신과 방송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과 방송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열리고국민 경제도 장기적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30년간의 통신 역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우뚝 세운 핵심인프라였다”며 “130년 전 전기통신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듯이 통신역사 전시관 개관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글로벌 통신기업과 기관 CEO의 축하영상도 상영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알렉스 싱클레어 사무총장은 “1885년 최초의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선두 자리에 오르기까지 130년간의 여정을 걸어온 대한민국 국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보다폰의 비토리오 콜라오 CEO는 “대한민국의 통신산업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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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TDX 전전자식 교환기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CDMA 등 이동통신 기술발전에 협력했던 삼성전자, 케이블 공급을 통해 네트워크 근간을 마련해 온 티이씨엔코 등 유관 기관 및 기업체, 서애 류성룡의 종손으로 1977년부터 전화를 이용해 온 류창해 고객, KT 최고의 낙뢰전문가 김창근 차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