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4, 2차 비공개 테스트로 한숨 돌렸다.

게임입력 :2015/09/21 10:27

창세기전4가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지난 테스트보다 나은 반응을 얻어내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창세기전4는 올해 주목받는 기대작 중 하나였지만 현재 트렌드에 맞지 않은 그래픽과 복잡한 전투 시스템과 느린 진행으로 이용자들에게 불만을 샀다. 이번 2차 테스트의 이용자 반응이 정식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주말 창세기전4를 플레이한 이용자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지난 첫 테스트에 비해 평가가 많이 누그러진 반응이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는 22일까지 2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창세기전4 2차 비공개 테스트.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창세기전4는 최적화 이슈와 더불어 그래픽, 전투 시스템과 타격감, 콘텐츠 동선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높아졌다.

소프트맥스는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타격감을 강화하고 게임의 진행속도를 8배 이상 높이는 등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수정했다. 또한 창세기전4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강점인 만큼 이를 강조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난 주말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소프트맥스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창세기전4.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는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용자가 늘어났으며 게임 플레이와 공략에 대한 글이 빠르게 올라왔다.

징***라는 이용자는 “시간이 없어서 필요한 개선점을 미처 다 고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서 시간이 갈수록 이용자의 호평이 더해지는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혈***라는 이용자는 “악평이 많아서 기대 없이 플레이했는데 재미있었다”며 게임 관련 질문을 하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액션RPG가 주류인 상황에서 전략성과 스토리를 강조해서인지 은근히 계속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독성이 있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창세기전4 플레이장면.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여전히 고칠 점이 많다는 비평도 있었다. 특히 일러스트와 게임 모델링의 차이가 커서 이질감이 심하다는 평과 로딩이 잦아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등의 불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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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올해 신작게임의 그래픽이라고 하기엔 높아진 이용자의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창세기전 시리즈가 출시하지 않은지 15년 이상 된 게임인 만큼 마니아 게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짧은 기간 내에 이용자가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많은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지금의 스타일과 그래픽으로 마니아를 넘어선 대중적인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