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에서 8K UHD 첫 시연

SK브로드밴드가 풀HD 보다는 16배, 4K UHD 보다는 4배 더 화질이 좋은 8K 슈퍼UHD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2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열리는 ‘DMC 페스티벌’에서 8K 슈퍼 UHD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방송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풀HD 해상도는 약 200만 화소이며 풀HD의 4배 품질인 4K UHD는 830만 화소 수준이다. 8K 슈퍼UHD는 이 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인 3천300만 화소로 화소 당 표현 가능한 컬러의 수도 4배 증가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측은 “8K 슈퍼UHD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NHK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시험방송을 진행 중이며, IPTV에서 8K 슈퍼UHD IPTV 서비스를 시연하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서비스 시연을 위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압축기술인 8K HEVC 인코더 기술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의 110인치 8K TV를 확보하고 8K 방송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번 DMC 페스티벌에서 8K Super UHD IPTV 서비스와 함께 UHD 화면 내에 다양한 화면를 띄워 보는 멀티뷰, 멀티앵글 서비스 등의 UHD 응용 기술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측은 “UHD 멀티뷰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코딩 기술을 활용한 UHD 멀티뷰 엔진 기술을 적용해 사양이 낮은 셋톱박스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자가 화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드라마, 스포츠 등 동시 시청 할 수 있는 기술이 곧 상용화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UHD 멀티앵글 서비스는 8K 콘텐츠 내에서 원하는 영역을 사용자가 검색해 확대 시청할 수 있는 기술로, 쇼, 스포츠 경기 등의 영상에서 좋아하는 가수, 선수 등의 영상만 골라 확대해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DMC 페스티벌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8K 슈퍼UHD 서비스는 SK텔레콤과의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아직 국내 UHD 서비스 시장이 시작 단계지만 향후 발전과 성숙단계에 대비해 앞서가는 기술 개발 및 축적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