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시행하고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사업 실적이 전체 초중고 학생 수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실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초중고 전체 학생 462만4천186명 중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은 5만9천171명으로, 전체의 1.27%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초중고 학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의 2.18%에 불과하고, 경남은 아예 교육 미실시 지역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세종 광주 제주 지역은 각 지역별 1개 학교에서 실시된 반면,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105개 학교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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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교육 규모 자체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 균형이 고려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라면서 “초중고 학교교육 현장에서 어릴 때부터 예방적 차원의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이 강화되고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 의원은 "현재 4억원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의 확대 실시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