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업병 가대위, 보상지원창구 개설

"피해자 권리 위해 보상위에 적극 참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9/18 18:11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함에 에 따라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보상 지원 창구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가대위 측 노무사와 변호사가 가대위 위원과 함께 직접 찾아가 보상 접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대위 접수창구는 휴대전화 010-4918-3332, 010-4720-3334번이다.

가대위 관계자는 “평균 임금 적용방식을 현재 수준으로 할 것을 요구해 회사의 보상 기준에 적용시켰다”며 “이처럼 앞으로의 보상 과정에서도 피해자들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도록 적극적으로 보상위원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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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위는 또 “보상위원회를 통한 보상이 현 시점에서 가능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에 의견을 일치시켰다”며 “이를 위해 가대위의 법률대리인인 박상훈 변호사를 가대위 측 보상위원으로 공식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가대위는 보상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조정위원회가 요청한 비공개 간담회에 불참하기로 하고 입장을 조정위에 공식 통보했다. 가대위는 조정위에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당사자간의 타결 노력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