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닝의 고릴라글래스에 대항할 강화유리 브랜드 '터틀글래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새로운 강화유리를 채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갤럭시클럽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특허청에 '터틀글래스(Turtle Glass)'와 '터틀(Turtle)'이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터틀글래스는 휴대폰, 태블릿, 음악플레이어,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강화유리라고 명시돼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코닝과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주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들에 고릴라글래스 강화유리를 탑재해오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이같은 보도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 갤럭시S7 혹은 프로젝트 밸리로 알려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 강화유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설은 최근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특허도 속속 출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도 속속 완성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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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디스플레이를 구부리고 펼 때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힌지(경첩) 형태의 모바일 기기 관련 특허 출원이 확인되면서 실제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샘모바일은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성상 파손이나 스크래치에 매우 취약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매우 강력한 강화유리를 탑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