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워치OS 2’ 주요 기능 미리보기

애플의 웨어러블 공격 무기…업데이트는 일단 연기

홈&모바일입력 :2015/09/17 10:15    수정: 2015/09/17 11:56

애플의 웨어러블 시장 공략 무기인 '워치OS2' 배포가 연기됐다. 원래는 17일부터 iOS9과 동시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었지만 버그 때문에 미뤄졌다.

워치OS2는 지난 4월 출시된 애플 워치 운영체제(O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워치OS 2에서는 지도, 애플페이, 시리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며, 와이파이 통화기능, 새로운 앱 등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씨넷은 이날 새로워지는 워치OS 2의 주요 기능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애플워치용 OS인 '워치OS 2'가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씨넷)

■ 교통정보, 길찾기 기능이 추가된 지도

워치OS 2에서는 지도에서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진=씨넷)

새로운 워치OS 2에서는 지도기능이 개선됐다.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사용자의 위치정보에 기반해 길 찾기를 도와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구글맵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웨어와 지도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 폰 없이 구동하는 앱

워치OS 2부터 아이폰 연동 없이 앱을 자체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 (사진=씨넷)

워치OS 2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워치에서 앱이 자체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쓰이던 워치OS에서 애플워치용 앱은 아이폰과 연동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하면 와이파이 환경 아래에서 독자적인 IT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타 애플워치 사용자들과 두들게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페이스타임을 통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 즐겨찾기 친구 수 추가

즐겨찾기할 수 있는 친구 수도 늘어났다. (사진=씨넷)

그 동안 애플 워치에선 즐겨찾기 할 수 있는 친구가 12명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친구수를 더 늘려 즐겨찾기 할 수 있다.

■ 새로 추가되는 앱

페이스북앱이 드디어 애플워치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씨넷)

애플워치에서 제공되는 앱은 타 iOS 기기들과 달리 마이크, 가속도계, 다양한 센서, 진동 탭틱 엔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앱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다.

■ 앨범 사진을 화면에 추가

내 앨범 사진을 시계 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 (사진=씨넷)

새로워진 워치OS 2에서는 애플워치 화면에 사용자 앨범의 사진을 추가해 배치할 수 있다.

■ 나이트스탠드 모드

애플워치의 나이트스탠드 모드 (사진=씨넷)

알람 시계 모드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현재 시간과 알람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알람이 울리고 이를 끄려면 시계의 용두 부분을 누르면 된다.

■ 이메일 회신 기능

애플워치에서도 이제 이메일 회신을 보낼 수 있다. (사진=씨넷)

마침내 애플워치에서도 받은 이메일에 답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성 받아쓰기, 이모티콘 전송, 미리 설정된 응답내용을 빨리 보낼 수 있는 빠른 응답기능 등을 지원한다.

■ 타임 트래블 기능

타임 트래블 기능은 애플워치 사용자들에게 재미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사진=씨넷)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워치의 용두부분인 디지털 크라운은 특별한 기능을 수행한다. 용두 부분을 앞 뒤로 돌리면 사용자의 일정, 날씨정보, 주가 정보 등을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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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된 월렛, 애플페이

애플페이도 애플워치 속으로 들어온다. (사진=씨넷)

국내 사용자들은 아직 사용할 수 없는 모바일 결제 기능인 애플페이도 추가된다. 또 기존 패스북(Passbook) 애플리케이션은 애플페이에 통합해 명칭을 '월렛(Walet)' 으로 바꾸고 다양한 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