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6S와 6S 플러스는 첫 주말 판매량이 1천만 대를 넘어서면서 신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2년 만에 1차 판매국에 포함된 중국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식 출시일을 열흘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한 가지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수급 문제’다.
아이폰6S 플러스의 백라이트 모듈이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씨넷이 15일(현지 시각) 밍치 쿼 KGI증권 애널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백라이트 모듈은 화면에 빛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쿼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는 설명하지 않은 채 백라이트 모듈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마인비에서 생산 저하 문제가 생겼다고만 밝혔다.
■ "애플, 부품 공급라인 변경"
씨넷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밍치 쿼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부품 생산 저하 문제가 아이폰6S 플러스 판매 감소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밍치 쿼는 “마인비의 백라이트 모듈 생산 이슈는 아이폰6S 플러스 공급 차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라이트 모듈 주문량 상당 부분을 레이디언트로 이관했다”고 주장했다. 레이디언트는 아이패드 미니용 백라이트 모듈을 공급했던 업체다.
그는 또 애플이 출시 첫 날 아이폰6S 플러스를 150만~200만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12일부터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5일. 1차 판매국은 미국, 영국을 비롯한 12개국이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폰6 출시 때 제외됐던 중국이 1차 판매국에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 주말 예약 주문이 기대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5.5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S 플러스 인기가 많았다는 게 애플의 공식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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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으로는 애플이 지난 해 아이폰6 출시 당시 기록했던 첫 주말 판매량 1천만대는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 주말 판매량이 1천200만~1천3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이런 예상은 어디까지나 애플이 정상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제 하에서 나온 것이다. 밍치 쿼 주장대로 아이폰6S 플러스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면 첫 주말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