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TV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7가지

애플은 지난 9일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새로워진 애플 TV를 ‘TV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애플 TV는 음성인식 기능과 터치 리모컨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크게 개선했다.

이런 점을 들어 애플은 TV와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 및 사용패턴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소개됐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 애플TV에 대한 세부 기능들이 모두 소개되지는 않았다. 매셔블은 새로운 애플 TV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점들을 모아서 보도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3년 만의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1. 4K 동영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새로워진 아이폰6S와 6S플러스, 아이패드 프로까지 모두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하지만 새로운 애플TV에서는 4K 동영상을 지원하지 않는다.

새로운 애플TV는 초당 최대 60 프레임, 1080픽셀 해상도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동영상이 고화질로 넘어가고 있는 환경에서 애플TV의 새로운 셋톱박스의 해상도는 시대에 다소 뒤떨어진 선택이라고 매셔블은 평했다.

2. 캐쥬얼 게임 위주, 선택 폭이 적다

신형 애플TV에는 게임 기능이 추가됐다. 온 가족이 거실에서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에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TV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 또, 내부 응용 프로그램의 용량이 200MB로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은 캐주얼 게임들이다. 현재 200MB의 용량 제한이 있으나, 앞으로 애플이 더 늘릴 수도 있다.

X박스 같은 콘솔 게임은 대부분 기가 바이트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인피니티 블레이드3 같은 그래픽 집약적인 게임은 용량이 1.98GB에 이른다.

3. TV 안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새로워진 애플TV의 리모컨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채택해 콘솔게임기 닌텐도 위(WII)처럼 활용할 수 있다.

예전엔 닌텐도 사용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리모컨과 TV가 충돌해 TV가 파손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를 위해 닌텐도에서는 리모컨에 덧씌울 커버나 안전끈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나오는 오큘러스 등의 VR기기 등도 안전끈 등의 TV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 TV 리모컨 안전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만,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TV를 게임 영역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TV 안전에 대한 고려는 조금 아쉽다고 매셔블은평가했다.

4. 용량을 늘릴 수 없다

새로운 애플 TV는 32GB와 64GB모델로 제공된다. 스토리지가 적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음악, 영화, 앱 등을 많이 다운로드하는 사용자라면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 애플 TV 뒷편을 보면 기존 USB 포트가 아닌 USB-C 포트가 있어 스토리지 확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