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장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방송 생태계 복원을 위해 결합상품 제도 개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종삼 SO협의회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에서 방송을 공짜나 미끼상품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같은 행태를 두고 정부가 제재를 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통신사의 결합상품 공세에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12년 6천200억원에서 작년 4천500억원으로 30% 가량 감소했다”며 “비단 SO의 위기가 아니라 콘텐츠 사업자까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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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결합상품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나선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도개선안 으로는 국내 방송산업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종삼 협의회장은 “(최근 정부 개선안에는) 이용자 보호책은 많이 만들어졌지만, 공정경쟁과 관련한 부분은 장기 과제로 포함돼 있다”며 “공정경쟁은 당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방송산업 생태계를 위해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