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돈과 관련된 깜짝 발표할 것"

대출사업 관측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5/09/13 14:18    수정: 2015/09/13 14:32

정기수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내주 깜짝 발표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대출사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샤오미는 중국 웨이보 계정에 티저 광고를 통해 "다음주 샤오미가 놀랄 만한 일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저 광고에는 중국 화폐를 손에 든 사람의 사진이 함께 실려 샤오미가 예고한 다음주 발표 내용이 '돈(Money)'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된다.

샤오미 티저(사진=폰아레나)

샤오미가 다음주 선보일 발표 내용은 '대출 사업'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줄 수 있도록 가격을 크게 할인해주거나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돈을 대출해 주는 방식이 거론된다.

샤오미의 대출 사업은 샤오미는 물론 국가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2013년말 5천만위안을 투자해 샤오미결제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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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와 모바일뱅킹 영역을 구축하고 예금관리상품인 '샤오미 훠치바오', ‘샤오미 첸바오' 등을 비롯한 각종 금융상품도 출시한 바 있다. 작년 9월에는 개인 대 개인(P2P)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지무박스'에도 3천719만달러(약 406억원)를 투자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인 '샤오미 대출'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