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 칩 탑재한 노트북PC 만든다"

블룸버그 보도…내년 1분기 출시 유력

컴퓨팅입력 :2015/09/03 08:05    수정: 2015/09/03 08:5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스마트폰 시장의 무서운 후발주자 샤오미가 이번엔 노트북PC에도 손을 댄다. 특히 샤오미는 노트북용 메모리 공급을 위해 삼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가 내년 초 노트북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 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샤오미가 내년 1분기 중 내놓을 노트북은 애플 맥북 에어, 레노버 싱크패드 등을 겨냥한 고급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는 또 노트북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메모리 칩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CEO가 세빗2015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중-독 ICT 서밋'에서 연설하는 장면. (지디넷코리아)

지난 2010년 출범한 샤오미는 가격 대비 성능을 뛰어난 제품을 앞세워 순식간에 스마트폰 강자로 떠올랐다. 샤오미가 PC 시장에 진출할 경우 레노버, 휴렛패커드(HP), 애플 등 기존 강자들은 가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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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샤오미의 PC 시장 진출은 삼성에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부품 사업의 수요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과 샤오미 모두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