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무서운 후발주자 샤오미가 이번엔 노트북PC에도 손을 댄다. 특히 샤오미는 노트북용 메모리 공급을 위해 삼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가 내년 초 노트북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 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샤오미가 내년 1분기 중 내놓을 노트북은 애플 맥북 에어, 레노버 싱크패드 등을 겨냥한 고급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는 또 노트북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메모리 칩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출범한 샤오미는 가격 대비 성능을 뛰어난 제품을 앞세워 순식간에 스마트폰 강자로 떠올랐다. 샤오미가 PC 시장에 진출할 경우 레노버, 휴렛패커드(HP), 애플 등 기존 강자들은 가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관련기사
- 가을 신상 대화면 스마트폰 어떤게 있나2015.09.03
- '대륙의 실수' 샤오미 韓 진출설로 들썩2015.09.03
- 샤오미, 홍미노트2 하루만에 80만대 판매2015.09.03
- 샤오미, '여심 겨냥' 홍미노트2-MIUI 7 공개2015.09.03
반면 샤오미의 PC 시장 진출은 삼성에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부품 사업의 수요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과 샤오미 모두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