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러시아에서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가전 로드쇼를 진행하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러시아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20일까지 아비아파크(Aviapark), 아뜨리움(Atrium),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등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체험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러시아에서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온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 제품에서 매출액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전략 제품들로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러시아에 출시할 계획인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이번 로드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빌트인 가전 패키지는 오븐, 쿡탑, 냉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이 편리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에는 세련된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러시아에서 팔리는 냉장고 가운데 약 80% 물량을 차지하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에서도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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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팀 기능을 탑재하고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인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매직스페이스를 양쪽 문에 적용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선을 없애 편의성을 극대화한 코드제로 청소기 ▲의류 등을 항상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부사장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