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산업협회' 출범…초대회장에 현대원 교수

9일 창립총회…부회장사에 삼성·LG·KT·CJ헬로비전 참여

방송/통신입력 :2015/09/09 19:11

국내 가상현실(VR) 산업 발전을 이끌 협회가 설립됐다. VR 산업 기술발전과 응용분야 확대, 관련 산업 활성화 도모 및 공동 사업 등의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9일 사단법인 한국VR산업협회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아 온 현대원 서강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원 초대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급변하는 시기에 VR 정책 연구와 교육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디지털콘텐츠산업 포럼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날 회장 선임과 창립총회를 마친 VR협회는 이달 말 미래부 산하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100개 기업이 모이는 협회에는 국내 ICT 및 콘텐츠 대표 사업자들이 부회장직을 맡았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 KT, CJ헬로비전이 부회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콘텐츠 제작력이 뛰어난 지상파 3사도 가세했다.

아울러 에니메이션진흥협회, 한국CG산업협의회,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게임학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자문위원회로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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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는 기술표준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을 목표로 태동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3년간 국제경쟁력 확보와 인재양성에 힘을 쏟은 이후 2020년부터는 협회가 본격적인 성숙기 단계로 돌입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협회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 확보를 위한 업계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성장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민관학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