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 먹거리 ‘가상현실(VR)’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상암동 DMC 지역 일대에서 ‘K-ICT 가상현실(VR) 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
‘상상하는 것을 혁신으로, 축제와 함께하는 디지털콘텐츠’란 주제로 문화에서 비즈니스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 축제의 장이다. 국민에게 볼거리, 개발자에 영감, 기업에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우선 9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는 ‘가상현실 월드챌린지 포럼’이 열린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VR 기업들의 연사가 대거 초청된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VR 선도기업인 이온 리얼리티(EON Reality)의 닐 앤더슨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리로드 스튜디오(Reload Studios), 디지털 도메인 홀딩스(Digital Domain Holdings Limited) 등 글로벌 기업의 발표가 진행된다.
디지털 도메인 홀딩스(DDHL)는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감독으로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이 설립한 시각효과 제작사로 아이언맨3, 트랜스포머 등 후반 시각효과를 담당한 회사다.
아울러 오큘러스, 스코넥 엔터테인먼트(SKONEC Entertainmen) 등 기업의 VR 콘텐츠에 대한 전시와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날, 한국가상현실(VR)산업 협회(KoVRA)의 창립총회가 개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MBC 등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회는 VR을 중심으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분야의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으로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다.
이틀째인 10일에는 컴퓨터그래픽(CG), 특수효과(VFX) 제작기술, 홀로그램, 다면영상(ScreenX) 등 첨단 콘텐츠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융합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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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먼케어 콘텐츠 체험 한마당’,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등 기업과 학계, 개발자가 모두 모이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문화와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인 ‘K-IC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과 ‘K-ICT 가상현실 페스티벌 2015’ 등의 행사를 통해 첨단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상암 DMC를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최적의 실감콘텐츠 랜드 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