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욕설 방지 '침묵 처벌' 추가 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무료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의 이용자에게 건전하고 깨끗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매너 행위 신고 정책인 ‘침묵 처벌’ 조치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침묵 처벌 조치는 이용자의 신고에 따라 플레이어의 초상화에 특별한 표시가 되며 해당 플레이어는 대화 채널, 대기실 등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대화에 제한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회사 측에 따르면 첫 침묵 처벌은 24시간 지속되며, 이후 추가적인 침묵 처벌을 받을 때마다 대화 금지 시간은 두 배씩 증가하는데 최대치에는 제한이 없다. 침묵 상태인 플레이어는 히어로즈에 로그인 할 때마다 남은 제재 시간을 통보 받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다음 패치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타인으로부터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당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모욕적인 말 등으로 괴롭힘을 받았을 때 ‘플레이어 신고’ 기능을 통해 해당 플레이어를 신고하면 블리자드에서 직접 채팅 및 욕설 사용에 대한 확인을 하고 계정 제재 등 적절한 조치를 해왔다.

블리자드 측은 "아바투르, 머키 등과 같이 독특한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는 영웅의 경우, 영웅별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 플레이어의 신고로 계정 제재를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왔다"며 "올바른 신고 시스템 정착을 위해 사소한 내용 혹은 허위 신고를 빈번하게 하는 플레이어들에 대한 조치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