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자회사 통해 크라우드펀딩 사업 추진

컴퓨팅입력 :2015/09/07 09:31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자회사 한컴핀테크(대표 지윤성)를 설립하고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드림시드'를 오픈베타 형태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일반인들의 투자를 연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컴핀테크는 오는 10월 ‘드림시드’를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 맞춰 차별적인 사업 모델을 새롭게 공개하는 동시에, 한중일 크라우드 펀딩 기업과 연합 투자를 결합, 규모의 투자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모델 등을 구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컴핀테크는 베타 오픈 서비스에서 IT와 농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각각 1곳씩 선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IT분야에서는 디자인 기업 바우드(BOUD)와 함께, 캐릭터 모양의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션 카메라 ‘픽(PIC)’의 양산을 위한 기금을 모집한다. 제품의 사전 예약 구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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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판매 후원금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지원 사업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건축기사 출신의 농부와 손잡고, 우수품질의 6년근 인삼을 사용한 순수 홍삼액 양산을 위해 ‘홍삼액’ 펀딩을 추진한다. 펀딩 참여 및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의 핀테크는 전문적 투자 컨설팅을 겸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서, 벤처나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 역시 벤처 기업으로 시작하여 지난 25년간 국민의 사랑으로 성공해 온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드림시드’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