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기기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등장이 눈앞에 다가왔다. 프리뷰 버전이 뉴질랜드 시장서 먼저 공개되며 전세계 배포를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모질라는 iOS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뉴질랜드 사용자에게 프리뷰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모질라는 작년 12월 iOS용 파이어폭스 개발을 시작했고, 5월까지 계속 개발중이라고만 밝혔었다. 뉴질랜드서만 사용가능한 iOS용 파이어폭스는 올해말 전세계 배포를 앞두고 사용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 제공됐다.
모질라 측은 “우리의 목표는 파이어폭스로 iOS에서 훌륭한 브라우징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프리뷰로 모인 피드백이 올해말 앱스토어를 통한 iOS용 파이어폭스의 새 기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인텔리전트서치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고 있다. 검색결과를 추천하는 이 기능은 아마존, 구글, 트위터, 빙, 덕덕고, 이베이, 위키피디아 등의 정보를 추천한다.
iOS용 파이어폭스의 또다른 핵심 기능은 파이어폭스 계정이다. 데스크톱용 파이어폭스에 저장된 암호화 이력을 iOS로 바로 가져오게 해준다. 비주얼탭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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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측은 “iOS8이 파이어폭스 렌더링 엔진을 사용할 수 없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애플이 서드파티 브라우즈에 제한을 완화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파이어폭스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서드파티의 iOS 브라우저에 웹킷엔진을 사용하도록 제한해왔다. 데스크톱용 파이어폭스는 게코(Gecko) 엔진을 사용한다. 지난 2012년 모질라는 북마크 앱인 파이어폭스홈을 iOS용으로 내놨지만 애플에 의해 앱스토어서 삭제 됐다. 같은 해 웹킷 엔진을 적용한 아이패드용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주니어도 애플에게 거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