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에도 파이어폭스를 기본 웹브라우저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파이어폭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에서 자사 엣지 이외 기본 브라우저 설정을 바꾸기 어렵게 만들자 직접 웹브라우저 기본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사용자들에게 배포했다.
11일(현지시간) 모질라재단은 윈도, 맥, 리눅스용 웹브라우저 새 버전인 파이어폭스40을 새로 공개하면서 윈도10에서 기본 웹브라우저 설정을 변경하는 3단계 방법을 담은 문서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때 기본 설정을 자사 브라우저인 엣지로 변경하도록 한 것에 대한 항의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말 윈도10을 공개하면서 PC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면 현재 기본 설정된 웹브라우저를 무시하고 무조건 엣지가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되도록 구현했다.
사용자들은 아직 새 운영체제에 익숙하지 않아 설정 변경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모질라재단은 윈도10 공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서한을 보내 사용자의 선택권을 빼앗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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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이어폭스40 발표와 함께 직접 사용자에게 설정 변경 방식을 알리기로 했다.
파이어폭스40은 아이콘, 창 형태도 윈도10에 맞춰 개편했다. 윈도10에 맞춰 탭 크기를 키우고 아이콘 색깔을 어둡게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