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코스닥 시장 재상장

4일부터 매매거래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5/09/03 14:34

이재운 기자

중견 가전업체인 쿠첸(대표 이대희)은 오는 4일부터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쿠첸은 지난달 1일부로 리홈쿠첸의 핵심사업부인 리빙사업부문을 분리해 출범했다. 쿠첸은 사업회사로 독립하며 프리미엄 가전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밥솥의 경우 IH압력밥솥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열판밥솥 등의 보급형 제품 라인을 확대해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인 전기레인지 사업을 지속 육성하며, 향후에도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9월 전기레인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쿠첸은 이후 지난해 이 분야에서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미프리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 출시 등 제품 다양화는 물론, B2B 매출 비중을 확대해나가며 현재 업계 1위인 시장점유율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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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로고

이외에도 중국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프리미엄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러시아, 미주, 유럽 등에 밥솥, 멀티쿠커 등의 제품을 수출 중에 있으며, 해외 매출액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10%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수출 제품 확대를 통해 온라인, 홈쇼핑 채널의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도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독자 경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전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 제고 및 기업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쿠첸의 경영성과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