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유보금, 美 버라이즌보다 많아"

방송/통신입력 :2015/09/03 10:44    수정: 2015/09/03 11:06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이 미국의 최대 통신기업인 버라이즌의 6배나 많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SK텔레콤의 매출액은 17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50조원 대비 9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이익잉여금은 약 13조원으로 버라이즌의 2조4천억원과 비교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되는 사내유보금도 SK텔레콤이 16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3조원 보다 약 3조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상호 의원은 “버라이즌 가입자 수가 1억명에 달하는데 가입자 수가 4배나 많은 버라이즌보다 사내유보금이 많은 것은 과도한 이익을 내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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