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브리티시텔레콤(BT)과 함께 영국에서 전화선으로 초당 1기가비트(Gbps) 대역폭을 구현한 통신기술 'G.fast' 시범사업을 대규모로 수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현지 통신사들이 더 빠르고 경제적인 초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돕고 최대 1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DSL 광대역 표준인 G.fast의 상용 보급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브리티시텔레콤의 FTTC 인프라를 활용해 영국 헌팅던(Huntingdon)과 케임브리지셔(Cambridgeshire) 지역에서 진행됐다.
사업 내용에 따라 맨홀에 화웨이의 내열 방수 멀티포트 G.fast 장비가 설치됐고 화웨이 광회선단말, 터미널, 네트워크관리시스템, 원격 전원 솔루션, 상용 FTTRN 장비가 활용됐다. 이로써 신규 광회선 구축을 최소화하면서 4K TV서비스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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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2011년 G.fast 시제품을 공개했다. 2013년 10월에는 브리티시텔레콤과 필드테스트를 진행, 기술적 표준화 촉진 및 관련 기술 발전을 이끌어냈고 지난해 12월 G.fast 기술 표준화 이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의 G.fast 표준 연구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
화웨이의 G.fast 상용 장비를 여러 통신사가 시험·채택했다. 화웨이는 전세계 통신사들의 요구 사항에 맞춰 다양한 용량과 스펙의 맞춤형 장비를 개발 중이며 스마트홈 등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같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방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기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