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교육 기능과 방범 기능, 오픈 소스 기능을 담은 새로운 가정용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7월 정식 출시될 예정인 버디(BUDDY)가 그 주인공이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블루 프로그 로보틱스(Blue Frog Robotics)가 개발하고 있는 가정용 로봇 버디가 소설 펀딩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공개됐다.
로봇 버디는 기존에 등장했던 가정용 로봇과 다른 홈 서비스, 보안, 비디오 촬영 및 전송, 스마트폰 연동 등의 기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버디는 가족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기억력이 감퇴한 노인에게는 약을 먹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버디의 외형을 보면 얼굴 모양의 디스플레이와 유선형 몸체, 바퀴 등이 장착 된 것을 엿볼 수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 HDMI 및 USB 슬롯도 있다. 무게는 5kg, 배터리 완충시 8~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프로젝션 기능을 지원하는 팔도 달렸다.
특히 버디는 기존 로봇과 다른 특별함이 담겼다. 오픈 소스 기반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담길 원한다면 별도 SDK를 활용해 로봇 버디의 기능을 수정할 수 있다.
버디는 다양한 패키지로 판매된다. 일반 모델인 클래식 에디션의 판매가는 649달러(약 76만 원)다. SDK 엑세스 툴이 포함된 에디션은 749달러(약 88만 원), 프로젝션 팔과 충전 도킹 스테이션이 묶인 에디션은 849달러(약 1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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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의 정식 출시는 내년 7월이 목표다. 인디고고 캠페인 내용을 보면 목표 금액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를 훌쩍 뛰어 넘은 46만 달러(약 5억4천만 원)를 돌파했다.
개발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안정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