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을 피해 달리고, 상자 이동시키고..."
전국 단위로 열리는 3대 로봇 행사 중 하나인 'STEAM CUP 2015'가 과학창조한국대전이 열리는 킨텍스에서 오는 8월 1일과 2일 개최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전 10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 로봇 토너먼트 대회를 볼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창의재단은 이번 대회가 얼마 전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인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우리나라의 '휴보'가 우승을 차지하며 로봇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진 가운데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창조한국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며 크게 세 분야의 종목으로 나뉜다.
첫째로 '로봇 밀어내기'와 '로봇 축구', '상자 넘기기' 등 여럿이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 분야, 둘째로 '스마트 레스큐', '자율형 보행' 등 주어진 미션을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는 미션 수행 분야,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의 로봇을 골라내는 디자인 콘테스트 분야이다.
특히 스포츠 분야와 미션 수행 분야는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해 직접 구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종목들 위주로 구성돼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2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각 학교 대표들과 지역 예선을 거친 로봇 영재들과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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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후원하는 로봇전문 기업 로보티즈의 나동식 이사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킨텍스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대구, 광주, 부산 대회를 치르며 오는 10월 28일 각 지역 우승자를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경기당 3~5분 정도가 소요되는 이 대회는 토너먼트를 거쳐 매일 각 종목별 우승자가 배출되고 현장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