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 RPG 인기 이을 AOS 장르로 '주목'

게임입력 :2015/08/31 10:49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퍼즐, 슈팅 등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서 자동전투 방식의 RPG에 이어 실시간 전투 방식의 액션 RPG로 시장이 바뀌어왔다.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액션 RPG 역시 수많은 게임이 등장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이 게임의 인기를 이을 장르로 적진점령(AOS)가 꼽히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MMORPG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가 약 3년이 넘는 기간은 160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베인글로리를 비롯해 영웅의 시대, 플랜츠워2 등 AOS 장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난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모바일 AOS 게임 중에서도 다음 달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의 난투가 주목받고 있다.

난투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이미 한차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기 떄문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말 난투서유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앱스토어 최고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2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러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난투는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IET 2015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난투 플레이장면.

더불어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행한 사전 등록 이벤트에 2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까지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이즈가 개발한 난투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기반으로 RPG의 진행방식에 AOS의 전투를 조합한 게임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RPG를 즐기던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AOS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용자는 3명의 영웅을 골라 한 팀을 만들어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언제든 선택한 3명의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바꿔가며 조작할 수 있으며 선택하지 않은 2명의 캐릭터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플레이한다.

난투 스크리샷.

특히 이 게임은 이용자간 대결(PvP)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해야 하는 AOS의 게임 스타일 상 캐릭터를 세밀하게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주변에 적이 있으면 자동으로 해당 적을 타겟팅하는 등 편의 기능 등을 추가해 조작감을 살렸다.

또한 5분~10분의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충분히 AOS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맵의 구조를 간소화하고 캐릭터의 성장을 빠르게 진해시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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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출시 전부터 40여 종이 넘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난투는 이미 중국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정도로 검증을 거친 게임이다”라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