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룬코리아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둔 난투의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며 이용자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난투서유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해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중국지역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만큼 한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 이하 쿤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후 다음 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난투의 비공개 테스트는 시작과 함께 이용자가 몰리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카페에서 코***라는 이 아이디를 쓴 이용자는 “조작하는 재미와 타격감이 좋다”며 “비공개 테스트에서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빨리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는 “온라인 AOS처럼 세밀한 조작이 되는 것이 놀랍다. 모바일로 이러한 조작감을 느껴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하고 쿤룬코리아가 현지화 및 서비스를 맡은 난투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역할수행게임(RPG)다. 여기에 상대 진영의 주요 건물을 먼저 파괴해야 하는 AOS의 플레이 방식을 더했다.
난투는 2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전 등록 신청을 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영화배우 정우성과 고준희를 홍보모델로 선정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3명의 영웅을 골라 한 팀을 만들어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상황에 맞춰 3명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하면 된다. 이용자가 선택하지 않은 2명의 캐릭터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플레이한다.
특히 이 게임은 5분~10분의 짧은 플레이 타임의 이용자간 대결(PvP)를 지원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모바일 게임 최초로 글로벌 e스포츠대회 IeT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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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를 선호하는 한국 이용자의 특성상. 이를 특화한 난투가 국내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와이파이를 통해 근거리에서만 PvP를 할 수 있었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어디서나 PvP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이용자 다수가 PvP를 선호하는 만큼 중국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