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마니아, 모바일로 넘어가나

게임입력 :2015/07/29 11:01

AOS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해당 게임 장르를 즐겨온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OS 장르는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대중화된 게임 장르로, 이용자 간 1대1 등 실시간 공성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AOS 장르의 신작이 엄지족을 유혹하고 있다.

플랜츠워2

우선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아이디어박스게임즈(대표 박진배)에서 개발한 모바일 AOS 게임 ‘플랜츠워2’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세계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플랜츠워의 후속작 플랜츠워2는 1대1 대전과 3대3 데스매치, 순위를 겨루는 순위모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게임은 나만의 팀 꾸미기, 스킬 강화 및 합성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 담아냈다고 전해졌다.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

가이아모바일코리아(대표 권명자)는 모바일 AOS 게임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를 구글과 앱스토어를 통해 내놨다.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는 왼손으로는 방향, 오른손으로는 스킬을 컨트롤하는 D패드 형식의 조작 방식을 채택했고, AOS 기본 게임 요소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상대방의 코어 건물을 파괴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한다.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자유지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후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난투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도 모바일 AOS 신작 출시 소식을 전했다. 중국서 큰 인기를 얻은 ‘난투서유’(한국게임명 난투)가 그 주인공이다.

난투서유는 중국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에 4개월간 톱10에 오른 인기작이다. 이르면 내달 국내 사전 등록 이벤트가 시작되는 해당 게임은 네이버의 막강한 마케팅 플랫폼을 등에 업고 이용자 유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은 40여종의 특색 있는 영웅의 수집 및 육성, 3인 체제로 구성된 나만의 파티를 만드는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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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난투서유는 플레이타임이 짧아 간편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동일한 와이파이를 통해 친구와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동기화 시스템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온라인 AOS 마니아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선 RPG 장르가 대세였지만, AOS 장르가 이같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