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에 휴대용 공기측정기 5만대 수출

차량·사무실 등에서 공기오염 측정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중국의 공조기 관련 신생기업인 에어커스텀에 ‘UO에어큐브’ 5만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어커스텀은 중국 선전시 첸하이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벤처기업으로 공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년간 5만대의 UO에어큐브를 중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UO에어큐브는 휴대용 공기 측정 제품으로 가정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공기중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체크 모바일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공기 오염도에 따른 대응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에어커스텀에 수출하는 제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측정 센서와 소음 측정 센서를 추가했다. 향후에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조기와 연동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건물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UO 에어큐브를 원격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현지 기업의 꾸준한 관심 속에 SK 텔레콤의 라이프웨어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