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3D프린팅 업체 스트라타시스가 자동차 업계 내에서의 3D프린팅 시장 가능성을 크게 봤다.
스트라타시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 퍼시픽 3D 프린팅 포럼 2015’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머 크리거 스트라타시스 아태 및 일본 지역 총괄 사장,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한국 지사장, 조나단 자글럼 메이커봇 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 대상 Q&A 세션에서 크리거 총괄 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3D프린팅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크리거 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3D프린터의 최대 활용 시장”이라며 “아직까지는 3D프린팅 시장이 자동차 업계에서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의 3D프린팅 시장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최근 BMW와 협력해 차량 로고 및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는 공구를 3D프린터로 제작했다. 크리거 사장은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차량 부품 공구는 제품의 제작 시간을 80% 이상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8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라타시스는 향후 자동차 업계와의 유대관계를 점차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크리거 사장은 “곧 독일 오펠사가 스트라타시스와의 협력관계 구축 소식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놨다. 스트라타시스는 현재 현대모비스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 옥션, ‘독일차 부품’ 거품 빼고 판다2015.08.28
- 현대차, 상용차 부품·공임 할인행사 실시2015.08.28
- 삼성전기, 미래 먹거리 車 부품시장 공략 확대2015.08.28
- 스트라타시스 “韓 기업에 기술 노하우 전수”2015.08.28
스트라타시스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에서 3D프린팅 활용도는 2009년 12%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33%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톰슨 한국 지사장은 “그러나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3D프린팅 활용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스트라타시스는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싶은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3D 프린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스트라타시스 포럼은 자동차, 소비재, 교육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세션으로 진행됐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소비재 분야에서는 린나이 코리아, LG전자 관계자들이 세션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