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원터치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컴퓨팅입력 :2015/08/28 09:06

황치규 기자

페이팔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원터치 간편결제 서비스를 북미 시장을 넘어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13개국으로 확대한다.

27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외에 호스트레일리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에서도 페이팔 원터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원터치는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 구매를 가능케 하는 결제 서비스다. 사용자가 자신의 계좌 정보를 저장하면, 앱내 구매는 물론 웹사이트에서도 클릭 한번으로 구매를 마무리할 수 있다. 모바일웹도 지원한다. 페이팔 앱을 깔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에서 원클릭 서비스를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원클릭 서비스는 페이팔과 페이팔 프로세싱 자회사인 브레인트리 기술에 기반한다. 사용자가 자신들의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브레인트리 플랫폼을 지원하는 사이트들에서 관련 정보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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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은 원클릭 결제 시장을 개척한 회사 중 하나지만 업체 간 경쟁은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신용카드계의 거함인 비자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비자는 이번주 비자 체크아웃 서비스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콤스코어를 인용해 비자는 페이팔과 비교해 비자 체크아웃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가 구매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17% 이상 높다고 치켜세웠다.

비자체크아웃 서비스는 현재 베스타바이, 반즈앤노블, 타코벨 등의 유통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수 측면에선 한참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비자 체크아웃에 등록한 사용자수는 600만명 정도다. 활성화된 페이팔 사용자 계정수는 1억6천900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