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카메라 들고 서울 밤풍경 찍어볼까?

풍경과 인물 사진에 강한 출사 카메라 4選

홈&모바일입력 :2015/08/27 08:22    수정: 2015/08/27 08:33

송주영 기자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때, 달이 뜨고 도시가 알록달록 형광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아쉬울 때가 있다. 밤 풍경이 이렇게도 아름다운데 언제나 꺼내 볼수 있도록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처서(處暑)가 지나고 저녁 공기가 한결 선선해졌다. 저녁 산책 나가기도 좋은 날씨다. 아쉬움이 남기 전에 ‘1박 2일’ 멤버들처럼 카메라를 챙겨 야간 출사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카메라를 둘러매고 야간 풍경을 찍어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열대야 특집’에서는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1박2일 출연진들은 반포대교,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풍경, 북악스카이웨이 등 외국 명소 못지않은 서울의 아름다운 밤모습을 찍어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간 촬영 모드’, ‘틸트 액정’ 등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활용하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아웃포커싱’ 효과를 이용하면 셀카도 고급스럽게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 디지털카메라는 선명하고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가 더 짧아지기 전에 조금 서두르면 오후 7시 전후로 환상적인 색감의 노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풍경은 물론 인물 사진 찍기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카메라를 소개한다.

■파워샷 G3 X, 광학 25배 줌 실현한 하이엔드 콤팩트

캐논 파워샷 G3 X는 1.0형 대형 이미지 센서와 25배 고배율 줌 렌즈를 탑재해 아웃도어에서 고화질의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다.

2,020만 화소, 1.0형 CMOS 센서, 디직 6(DIGIC 6) 영상처리 엔진을 탑재해 어두운 상황에도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로 고감도 노이즈를 구현하며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EF 렌즈 기술력을 접목한 일체형 줌렌즈는 35mm 환산 최대 광각 24mm, 최대 망원 600mm의 광학 25배 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이다.

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USM∥' 렌즈가 장착돼 줌 구동 시 빠르고 조용하게 고배율 줌을 즐길 수 있다. 또 셔터 스피드 환산 약 3.5 스톱의 IS(손떨림 보정 기구)를 탑재해 흔들리기 쉬운 야간 망원촬영에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캐논 EOS 시리즈 중급기 수준에 버금가는 방진, 방습 기능을 지원해 어떤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파워샷 G 시리즈의 고급스러운 룩을 그대로 계승한 외관은 사용자 조작 편의성을 더해 깊은 그립부와 셔터 버튼 주변에 다이얼이 배치돼 망원 촬영 시 안정적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EOS M3, 야경-인물 모두 선명하게 담는 미러리스

EOS M3는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불구 약 2,420만 화소의 신형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영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인물과 풍경 모두를 고화질로 담을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CMOS AF Ⅲ'를 탑재해 동영상이나 라이브 뷰 촬영 시 더욱 빨라진 AF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다.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 잡고 촬영하는데 부담이 없으며 손잡이 부분이 두터워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3인치 대형 틸트 터치 액정을 장착해 다양한 앵글에서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 촬영에도 자유롭다.

EF-M 22mm f/2.8 STM 단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개방 조리개 f/2로 부드러운 아웃포커스 표현이 가능하며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낼 수 있다.

EOS M3에 탑재된 '야경 모드'를 활용하면 연속으로 촬영된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결합해 흔들림 없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어 출사지의 야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데 무리가 없다.

■EOS 750D, 180도 틸트 액정을 단 DSLR

EOS 750D는 캐논의 프리미엄 엔트리 DSLR 카메라로 약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에 디직 6(DIGIC 6) 영상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화질의 사진 표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상용감도 100에서 12800(확장 시 25600지원)을 지원해 어두운 상황에도 수준급의 표현이 가능하며 중급기와 동일한 19포인트 올크로스 AF 시스템을 장착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직관적으로 대응해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EOS 750D에는 와이드 3.0형 회전형 클리어뷰 LCD Ⅲ가 탑재돼 있어 다양한 구도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으며 LCD에는 정전식 멀티 터치가 적용돼 터치 셔터를 사용하거나 혹은 촬영 결과물을 보다 손쉬운 조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경 촬영 시 도심의 고층빌딩 옥상이나 높은 난간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EOS 750D는 라이브 뷰 상태에서 회전형 액정을 돌려 자유롭게 앵글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삼각대 없이 야간 촬영'모드를 이용하면 핸드헬드로도 흔들리지 않은 선명한 야간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게 야경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EOS 5Ds, 5,060만 최고화소로 어두움도 묘사

EOS 5Ds는 35mm 풀 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DSLR 카메라 중 세계 최초로 약 5,060만의 고화소를 실현한 제품이다. EOS 5Ds는 도심의 고층 빌딩 숲을 치밀하게 건물 외벽의 홈, 그림자까지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해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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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s는 고화소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기능과 시도를 담아 농밀한 세부표현이 가능하다. 카메라에 탑재된 '미러 락업' 기능을 사용하면 셔터를 누를 때 발생하는 미세한 흔들림을 잡아 또렷한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

또 야경을 촬영하거나 조리개를 조여 촬영할 경우 느린 셔터 스피드로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미러 진동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카메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억제하고 고화소 이미지센서의 표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