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사용자 중 대다수가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안드로이드’ OS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2015 상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에 따르면 IE의 점유율은 87.64%로 지난해 0.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롬은 8.82%, 파이어폭스는 1.80%, 사파리는 0.58%에 그쳤다.
운영체제(OS)도 MS의 '윈도'가 97.85%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애플의 맥OS X는 1.39%에 불과했다. 윈도 중에서도 윈도7이 59.16%로 윈도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윈도8이 15.97%, 윈도8.1이 6.93%였다. 지난해 MS가 지원을 중단한 윈도XP는 지난해(19.86%)보다 하락했지만 14.42%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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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는 여전히 구글이 애플을 앞섰다. 스마트폰 OS에서 안드로이드는 지난 조사보다 1.71p 하락했음에도 84.11%의 점유율을 보여 1.73%p 상승을 보인 iOS(15.87%)를 가볍게 따돌렸다. 반면 태블릿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iOS가 69.03%로, 안드로이드 29.77%를 크게 앞지른 것. 태블릿에서 iOS는 지난 조사보다 5.41%p 점유율이 하락했고, 안드로이드는 0.95%p 상승했다.
인터넷진흥원은 100대 웹사이트 중 이용자가 많은 쇼핑몰이동통신사금융사교육기관 등 1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각 사이트에 접속해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