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달말 치명적인 보안 결함으로 알려진 OS X의 버그 'DYLD' 해결에 나섰다.
미국 씨넷은 6일(현지시각) 애플이 잠재적으로 전체 운영체제(OS)에 해커의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관리자 권한을 이용하게 되는 보안 버그를 다음 업데이트에서 해결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링크)
DYLD라고 명명된 보안취약점은 해커가 기존 OS X의 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게 하는 버그로 지난달 알려졌다. 애플은 OS X 10.10.5 업데이트에서 이를 해결할 듯하다.
OS X 10.10.5 버전용 첫번째 베타 보안업데이트는 아직 이 버그에 대한 패치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올가을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OS X '엘 캐피탄'이 등장할 때까지 취약점이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됐다.
그러나 DYLD 버그의 존재를 처음으로 제보한 보안연구원 스테판 에서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OS X 10.10.5 베타 업데이트에 DYLD 보안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포함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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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만들어진 OS X 10.10.5 최신 공개 시험판의 경우 해당 버그를 잡기 위한 패치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음주쯤 정식 배포될 전망이다.
이날 애플은 DYLD 보안취약점을 이용하려는 유해프로그램을 잡아내기 위해 유해프로그램을 걸러내는 보안기능 'X프로텍트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