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내려가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준공식에 참석해 “SK하이닉스 역사는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역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 복귀 후 SK하이닉스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자 경영회의를 열어 반도체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9일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SK하이닉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도 “SK하이닉스는 질곡의 시간을 극복하고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수출역군으로 우뚝 섰다”며 “하지만 선두에 있다고 하더라도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이에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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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M14 공장에 15조원, 이천, 청주 각 1개 신규공장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결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로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