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와 와이파이를 함께 쓰는 기가LTE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일부 한정된 단말기에만 적용된 기술이지만, 신규 제품 출시와 통신사의 홍보 캠페인이 힘을 더하면서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더해 총 5종의 스마트폰이 기가LTE를 지원한다.
기가LTE는 지난 6월 KT가 선보인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로 이종망 병합기술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밴드LTE와이파이, LG유플러스는 기가멀티패스 등으로 부르고 있다.
무엇보다 3밴드 LTE와 기가와이파이 속도를 더한 만큼, 현재 가장 빠른 이동통신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론상 속도는 기가인터넷인 초고속 인터넷보다 빠르고, 실제 상용화 환경에서도 500Mbps에 육박하는 속도를 지원한다.
다만, 시중 여러 단말기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로 평가돼왔다. 서비스 시작 당시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정도에서만 지원됐지만, 이달 들어서 LG전자 G4에서도 가능해졌다.
특히 지난주 출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도 기가LTE를 지원하면서, 최고의 모바일 속도를 더 많은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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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기가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잇따라 출시되고, 기존 단말기도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유선과 같은 기가LTE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이종망 병합기술이 아직 대중적인 서비스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지원 단말기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층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LTE 주파수 할당이 이뤄지고 새로운 통신칩셋이 들어간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프리미엄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